주인공들은 포스텍(총장 박찬모)에 신설된 학제간 생명공학 대학원 과정인 시스템생명공학부의 제1기 대학원 신입생 12명.
15일 포스텍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리엔테이션 마지막 행사로 '참 과학기술인 다짐문'을 작성, 과학자로서 살아가면서 인생의 지표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다짐문에서 "우리는 과학기술과 그 연구과정 및 연구결과에 대한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생명의 존귀함을 인식하고 자연에 대한 겸허한 자세로 연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과 교육이 사회의 자산임을 인식하고, 생명현상에 대한 이해와 응용을 통해 인류의 문명과 복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우리는 과학 기술인으로서 최선의 과학적 진실 추구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과학기술을 통한 진리 탐구 과정이 곧 자기 성찰과 자아 실현의 과정임을 깨닫고 각자의 인성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영희 포스텍 행정과장은 "과학자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기본적 소양과 양심이 더욱 소중하다는 인식아래 초보 과학기술자들이 일종의 연구자 윤리선언문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텍 시스템생명공학부는 이런 내용의 다짐문을 동판에 새겨 이들에게 하나씩 나눠주고 평생의 지침으로 삼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