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가와대 교육대학원에서 유학중이던 중국 유학생 부부가 카가와대 교수로부터 교육권을 침해당했다며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학은 상황 조사를 위한 위원회를 긴급 구성했고 중국인 유학생 부부는 다른 중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카가와 현의 변호사협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인권 침해로 교수에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자인 중국 유학생들은 담당 교수가 대학원 수업이 아닌 학부 수업을 듣게 하거나 특정 교수의 수업은 듣지 못하게 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 교수가 중국을 여행하면서 중국인들이 가진 나쁜 습관이나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은 해이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학생들에게 보여줬으며, 다른 수업에서 난징 대학살은 중국 언론이 지어낸 거짓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국인 부부는 지난 2003년 4월 예술 교육을 공부하기 위해 카가와대 교육대학원에 나란히 입학했으며 이 상황이 조속히 마무리 돼 학업을 계속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교수는 이들의 주장을 부인하면서 “나는 그들의 어떤 교육 기회도 빼앗지 않았으며 그 사진들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항변했다.
카가와대 관계자는 진상파악을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조사위원회는 차후 유사한 상황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