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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특성 고려한 마케팅 전략 시급"
'발전기금 모금 실무적 전략' 보고서
대학의 발전기금 조성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설립이념과 전통, 대학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중앙대가 펴낸 ‘발전기금 모금 실무적 전략’(연구책임자 김영찬) 보고서에 따르면 “기부 문화가 미성숙한 우리나라에서 모금 사업을 정착시키려면 대학 특성에 맞게 기부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대학의 93년부터 2001년까지 기부자 금액별 평균 구성비를 보면, 기업·재단(32.03%)과 일반인·기타(31.63%)가 가장 많았으며, 동문(21.80%), 교직원(7.94%), 학부모(2.17%) 등의 순이었다.

기부자 구성비로는 동문이 47.14%로 가장 많고, 직원 26.62%, 기업 및 재단 6.79%, 재학생 6.03%, 학부모 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우 경영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기부금이 결정되던 관행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기부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학이 개발해야 하며, 잠재기부군인 동문과 학부모를 겨냥한 모금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부금이 미비하더라도 직·간접 참여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예우를 통해 다시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영찬 대외협력부장은 “국내·외 대학 사례를 분석해 우리 대학 특성에 맞는 모금 전략을 찾아보자 보고서를 내게 됐다”면서 “소액 잠재 기부층을 발굴해 마케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DB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08-23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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