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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 순위 설문 조사 "못 믿겠다"
영국의 전국학생조사기관(이하 NSS)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개 주요 대학의 결과를 제외할 것이라는 소식에 신뢰도에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7만 대학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순위 조사 보고서가 이 달 말에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영국의 주요 대학인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워릭대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 대학들은 물론 대중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타임즈의 고등교육부록(Times Higher Education Supplement)의 보고서에 의하면, NSS 반대 학생연대는 설문조사가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을 정도로 충분한 데이터가 모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는 전국 평균 응답률인 60%보다 크게 낮은 20% 수준의 응답률이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

케임브리지대는 이번 사안과 관련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대학 총학생회의 학사문제담당관인 드류 리빙스턴은 “우리의 관심사는 데이터 수집 방식에 있어서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그 조사의 유용성”에 있다"고 밝혔다.

옥스퍼드대와 워릭대 학생회 측에서도 이와 유사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워릭대 대변인은 “통계자료가 대중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 NSS는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3개 대학에 대한 정보의 포함 여부를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웨일스와 북 아일랜드의 1백41개 대학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들은 “학사 설명이 적합한가?”와 “시설이 얼마나 좋은가?”와 같은 질문에 응답했다.

설문조사를 의뢰한 잉글랜드 고등교육재정협의회의 필립 워커는 “이 설문조사가 모든 대학들을 망라한 것이 아니라 응답률이 가장 높은 대학들만을 추려낸 것이라는 점에서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정부 주도하에 실시됐으며, 2006년 대학 입학 지원자들에게 지망 대학에 대한 보다 중요한 정보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60%의 응답률은 처음 설문조사를 계획했을 때의 목표보다 10%가 높은 수치다.

설문조사의 모든 결과는 이 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또 각 대학의 학생입학성적, 성취도, 학위 취득 강의, 졸업 후 취업에 관한 통계 등을 포함한 정보들이 함께 수록된다. 여기에는 각 기관과 외부감사자들이 작성한 강의의 질과 기준에 대한 보고서도 포함된다.

한편, 스코틀랜드의 대학들은 스코틀랜드 고등교육지원회의의 의뢰를 받아 또 다른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이 설문조사는 고등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인 5년간에 걸친 조사로, 그 첫 결과는 지난 6월에 나온 바 있다. (가디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9-10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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