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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교생 대학진학 기피
호주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대학진학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호주 교육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고졸자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하워드 정부가 들어선 이후 20% 하락했다.

또 고졸자 중 전문대(TAFE college) 입학비율 역시 1996년 이후로 11%가 떨어졌다.

제니 매클린 교육개혁단체 대변인은 지난 5일 “하워드 정부에 의해 호주가 저기술, 저발전의 길로 낙오되고 있다"며 그 증거로 이같은 사실을 제시했다.

그녀는 “삶의 질과 생산성의 향상을 원한다면 대학이나 전문대에 진학하는 학생의 비율은 오히려 증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그 동안 존 하워드 호주 수상이 취업을 위해서라면 굳이 대학에 진학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언급해왔던 데 따른 것이다.

브랜든 넬슨 교육부 장관도 "대학생들의 높은 중퇴율은 자동적인 고등교육 진학때문"이라며 "진학은 진지하게 재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밝혀 대학 진학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넬슨 장관의 대변인은 “대학 진학률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통계는 단순한 통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매클린 교육개혁단체 대변인은 새로운 사실들을 또다시 제시했다. 2004년 고졸자 중 27.5%만이 대학에 진학했으며 1996년의 34.4%와 대비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매클린 대변인은 또“가장 최악의 사실은 2004년 15-19세 연령대의 학생 중 41.5%만이 전문대나 직업전문학교(VET, vocational education training)에 들어갔다"며 "이는 1996년 46.8%에서 11%가 하락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존 멀라비 호주 부총장 연합회 회장은 매클린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모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문제는 고등교육과 직업교육에 있어서 지원이 증가돼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키는 이슈”라고 지적했다.

한편, 넬슨 교육부 장관실에서는 교육수혜자들의 수가 호크 키팅 정부에서의 63.9%에서 지난해 68.1%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 오스트레일리안)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9-13 오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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