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정모는 이날 교육부 게시판에 '제주교대 정상화를 위한 교수모임 성명서', '○○○ 교수의 총장직무대리 사퇴를 촉구한다', '○○○ 교수가 총장직무대리를 사퇴해야 하는 이유:1'이라는 세가지 글을 올렸다.
학정모는 이들 게시물을 통해 "학내 사태는 적어도 구성원 다수가 사사로운 욕심을 뒤로하고 공정한 절차에 합의할 수 있는 틀을 짜는 데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이같은 절차는 교육부 지정 직무대리 임명으로 마련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학정모는 이어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 수긍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관리자가 임명된다면 현재와 같은 심각한 갈등을 뒤로하고 학내 현안인 총장 선출 문제를 매듭짓고 학교가 직면한 교육구조개혁의 파고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학정모는 이밖에 "총장 직무대리 체제하에서 이례적으로 진행된 교수 공채 과정에서 불공정하고 반개혁적인 담합 행위가 공채의 주무인 교무지원팀장의 양심선언으로 만천하에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그 면접 행위의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제주교대는 지난해 5월 총장 후보를 뽑는 선거를 실시했으나 불법선거를 주장하는 개혁교수협의회 소속 교수와 현 학정모 측 선거권자 수에 대한 해석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개표가 중단됐으며 같은해 7월 재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으나 등록한 후보가 없어 무산됐다.
그 후 현재까지 9개월 동안 총장 직무대리가 3차례나 교체되는 등 학사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양측 교수들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총장 선거를 못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