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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영웅 문대성, 대학 강단 선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영웅 문대성(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이 교수로 변신해 대학 강단에 선다.

문 감독은 12일 200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내년부터 모교인 동아대에서 태권도학과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그 학과의 교수로 내정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남자 헤비급 결승에서 왼발 뒤후리기 한방으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를 매트에 눕혀 종주국의 위상을 떨친 문 감독은 올림픽 직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이종격투기 K-1, 연예계 등의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동아대 태권도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문 감독은 지난 99년 동아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공부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 용인대에서 석사학위를 땄고 국민대에서 체육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문 감독은 "일부에서는 내가 다시 현역으로 복귀한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폭넓은 홍보활동을 통해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고 후배들을 잘 가르쳐 일선 태권도 지도자로서도 성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의 초청으로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참관하게 된 문 감독은 13일부터 시작하는 대회에 출전하는 남녀 국가대표 태권전사 16명의 금맥 발굴을 위해 매트 밖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연합)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5-04-12 오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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