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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이상주 총장 선임 반발
교수평의회·총학생회 '총장 선임 철회' 요구
성신여대 교수·학생들이 이사회의 이상주 총장 선임에 반발, 선임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성신여대 교수평의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해 구성원들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 시점에 민주적인 선거결과를 송두리째 부정한 외부인사 영입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총학생회도 27일 성명을 내고 “이사회의 독단적인 총장 선임은 학내 반목과 불신을 되풀이하자는 것”이라며 “이 총장은 부총리 시절 무분별한 교육시장화 정책을 추진해 교육의 공공성을 약화시켰을 뿐 아니라 전교조에 대한 근거없는 악의적인 비판을 퍼부으면서 안티전교조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며 비판했다.

총학생회는 이어 “이 총장은 학내 상황을 고려해 총장 취임을 재고해 달라고 간청한 학내 주체들에게 ‘학교의 주체는 법적 유일근거를 가진 이사회로 이사회하고만 이야기하겠다’며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교수평의회는 총장 선임 결정을 철회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구하는 한편 교육단체와의 연대 방안을 검토 중이며, 총학생회는 오는 9월1일 첫 출근하는 이 총장의 교문 진입을 저지하는 등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상주 총장을 선임한 것”이라며 “오랜 교육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학내 갈등을 봉합하고 대학 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첫 외부 영입 총장인 이상주 총장은 지난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성신여대 제7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08-28 오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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