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는 유센코와 작년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폭력사태 신고건수 1백86건 중에서 절반정도에 관한 조사작업을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대학의 총장들 중 일부는 유센코 후보
를 지지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며 다른 후보를 지지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
이에 유센코 대통령은 지난 달 24일 키예프 교육과학부의 연설에서 “누구든지 학생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폭력을 행사한 총장은 대학을 스스로 떠나줄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후 우크라이나 쿠즈민스키 대학의 총장이 대통령선거에서 유센코 지지 학생들과 직원들을 위협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 실제로 이 대학 학생들은 지난 달 28일 쿠즈민스키 총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몇일간 교내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었다.
또 교육과학부는 이번 달 지난 해 대통령 선거 기간동안 정치적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제적된 학생과 해직된 직원을 복직시키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국제 전문가들은 지난해 유센코 야당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있어서 우크라이나 대학생들이 일등공신의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오렌지혁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