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면적인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으며 교육·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공동투쟁위원회가 발족, 총장 및 재단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
교육부 종합감사는 지난 85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그동안 교수협의회 등이 제기한 조원영 총장의 대학운영 난맥상과 예산전용 의혹 등이 사실로 밝혀질지 감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학 교협·노조·총학 등 학내 단체와 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등 23개 교육·시민단체들은 지난 14일 ‘동덕 민주화와 족벌사학 척결을 위한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 출범식을 갖고 공정한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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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덕여대 교수·직원·학생 등은 지난 14일 학내외 24개 단체와 함께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총장 및 족벌재단 퇴진을 촉구했다./ 한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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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친이 이사장, 아들이 총장인 동덕여대는 전·현직 동덕여중고 교장들을 이사진으로 내세워 총장이 학교 운영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재정 비리와 특정대학에 대한 차별 등 입시 부정, 교원인사 비리 등이 저질러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동하 교수협의회장은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장과 재단이 물러나야 하며 비리사학을 옹호하는 사립학교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상익 교수노조 위원장(서울대)은 “사학비리는 동덕여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비리사학 재단의 문제”라며 “그동안 교육부 감사가 비리 사학에 면죄부를 줬다는 점에서 이번 감사에 일말의 기대를 하지만 우려도 떨칠 수 없다”며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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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의 공정감사를 촉구하는 구성원들./ 한명섭 기자 |
교수와 학생 10여명은 오는 23일까지 총장 퇴진과 교육부 공정 감사를 촉구하고자 10여간의 서울∼부산간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진행중이며, 노조도 8월말까지 총장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준법 투쟁과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덕성 기획처장은 “교육부 감사를 통해 행정적으로 미진했던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총장 퇴진 문제는 조 총장이 학내 상황을 수습한 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