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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논문 인용도 세계평균 이하'
국내 과학자들이 펴낸 논문이 다른 과학자의 논문에 잘 인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가 자사의 과학논문색인(SCI)를 바탕으로 최근 홈페이지(www.isinet.com)에 공개한 지난 97∼2001년 사이 ‘한국의 과학논문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논문 인용도는 20개 조사분야에서 모두 세계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미생물학, 생물·생화학, 분자생물학, 면역학 등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육성중인 바이오테크놀로지(BT) 분야가 상대적으로 논문의 인용도가 더욱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ISI는 이번 조사에서 최소 1명 이상의 한국인 저자가 포함된 5년치 5만5천3백29건의 논문을 대상으로,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인용도와 세계전체 논문에 대비한 분야별 논문 비중을 각각 산출해 공개했다.

세계 평균 인용도를 100으로 봤을 때 각 학문별 인용률은 재료과학(84)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농학·경제경영학(각 78), 동식물학(76), 우주과학(69), 수학(68), 화학(63), 공학(62), 미생물학(61), 신경과학(59), 사회과학(58), 임상의학(56), 지구과학(55), 컴퓨터과학·물리학(각 53), 약리학(50), 생물생화학(48), 생태환경학(48), 면역학(43), 분자생물학(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 논문의 편당 재인용 횟수는 평균 1.65회로 세계 평균 1.97회에 비해 낮았다.

논문의 양적 측면에서는 재료과학 분야가 전체의 4.42%를 차지해 20개 분야 가운데 가장 높았으나 11개 분야는 전체 논문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8-29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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