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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예산 GDP 1.0% 수준 확대’(종합)
기획처장협의회 하계세미나 열려
대학 통·폐합 장치 마련 시급
내부 시스템 개혁 서둘러야
전국 1백여개 대학 기획처장들이 대학 통·폐합과 평가방안 등을 안건으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한 기획실(처)장협의회(회장 송영출 광운대 기획처장) 하계세미나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 정기언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고등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정부의 재정투자 증대가 필요하다”며 “현재 GDP 대비 0.5% 수준인 고등교육 지원예산을 OECD 평균인 1.0% 수준(6조원, 3조원 추가 확보)까지 확대하기 위해 가칭 ‘고등교육재정지원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기언 차관보는 “추가 확보된 재원은 지방대학 육성과 교원확충, 시간강사 처우개선, 이공계 지원, 연구역량 강화 및 학자금 지원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보는 이어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대학의 변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는 개혁적인 자세, 내부 시스템의 유연화, 학교 밖과의 적극적인 연계 협력 등을 부단히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영산대와 성심외국어대학의 통합 사례를 발표한 박도영 영산대 교학처장은 “총 정원 감축형 통합은 현실적으로 사학이 처해 있는 재정 현실을 볼 때 거의 불가능하다”며 “대학간 통합을 활성화 하려면 정부가 통합후 편제완성까지 최소한 4년 정도는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현재 4년제 대학과 2년제 대학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학교법인은 총 33개 대학이며 이 범주에 속하는 37개 2년제 대학의 총 정원은 9만7천7백52명에 달한다”며 “상대적으로 통합이 용이한 동일법인 산하 대학간 통합을 시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대학간 통합으로 기대되는 교사, 교지 등 인프라 개선 효과는 시설 투자 수요가 많은 신설 대학일수록 크다”며 “실무중심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중심대학의 경우 이론중심 교수진(4년제)과 실무중심 교수진(2년제)이 결합될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종합평가인정제와 관련, 김상효 대교협 평가지원부장은 “2003년도 대학종합평가는 ‘대학기능분화 유형’에 따라 평가기준을 달리 설정하고 현재 20% 수준인 정량평가지표 비율을 최대한 확대해 평가의 객관성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대학원 개선 과제를 발표한 정우현 아주대 교육대학원장은 “전담 전임교수 확보와 교육현장·학생중심의 커리큘럼 개발 등을 통해 교사 재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3-07-04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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