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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생 융자체납률 10년만에 증가
2000년 체납률 5.9%···학비 올라 전년보다 0.3%P 높아져
학비 상승으로 미국 대학생들의 융자체납률이 10년만에 처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교육부는 12일 2000 회계년도 학생 융자에 대한 체납률이 5.9%로 전년의 5.6%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밝혔다.

이와 관련 로드릭 페이지 교육부장관은 “체납률이 증가했지만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며 “학생 융자금 상환이 일반인의 채무처럼 경기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이러한 이유들로 정부가 변함없이 학생들에게 융자지원을 해야 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채무상환조건을 유연하게 함으로써 상환금 불입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납률이 증가했던 지난 1990년에는 전년의 21.4%보다 1% 포인트 늘어난 22.4%에 달했었다. 2000년 50개주 가운데 알래스카가 9.5%로 체납률이 가장 높았고 뉴햄프셔주가 2.4%로 가장 낮았다.

체납률은 6천4백50개 대학에서 1년에서 2년내에 할부금을 체납한 졸업생의 비율이다. 체납이 상습적이거나 높은 체납률을 기록한 학교는 연방정부의 보조가 금지될 수 있다.

또 체납률이 일년간 40%를 넘거나 3년 연속 25%를 넘을 경우 1개 이상의 정부 보조 프로그램을 지원 받을 수 없게 된다. 이같은 규정에 따라 지난 10년간 1천2백개 대학이 정부보조를 받을 자격을 상실했다.

한편 공립대학의 경우 2000년 체납률은 4년제 대학의 경우 4.8%, 2년제는 9.2%로 나타났다. 사립의 경우 9.4%에 달했다.

페이지 장관은 오른 학비가 체납률을 높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학비의 꾸준한 증가가 학생들의 빚을 어느때보다 더 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부시행정부가 의회와 힘을 합해 도움이 절실한 학생에게 대학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왔다”고 밝히고 “그러나 대학 스스로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크로니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9-17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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