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대는 오는 2006년까지 약 1천여억원을 들여 현 밀양시 내이동에서 밀양시 삼랑진읍 청학리로 이전하기로 하고 1차적으로 오는 2004년까지 일부 학과를 먼저 옮기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밀양대에는 현재 3개학부 13개 학과가 있는데 2004년에는 농학계열 4개학과와 인문사회계열 3개과, 공대 생물농학과 등 8개과가 옮겨가고 빠르면 2006년 신학기 이전까지 본부와 나머지 학과가 모두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밀양시내 중심부 협소한 캠퍼스를 이전하기 위해 대학측은 지난 96년 7월 교육부로부터 후보지 승인을 받고 지난 97년말 이전종합계획 수립에 이어 지난 99년말 자연과학관 신축공사에 들어갔다.
이 대학의 현재 캠퍼스 부지는 5만3천408㎡인데 비해 이전부지는 30만7천299㎡로 자연과학관과 공학관, 학생회관 신축비 등 특별회계 예산 7백7억원에다 7백명 가량이 입주할 수 있는 기숙사와 실습관, 체육관 등 일반회계 예산을 포함하면 총 이전개교 비용은 1천억원을 넘길 것으로 대학측은 보고 있다.
이 대학은 일제시대인 지난 1923년 밀양공립농잠학교로 출발, 농잠고교와 잠사전문학교 등을 거쳐 지난 99년 국립 밀양대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