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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정보대학 전교생 수업거부 돌입
재단비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극동정보대학 모든 학과가 25일 수업거부에 들어갔다.

이 대학 대의원회(회장 김대중)는 지난 23일부터 인테리어학과, 건축학과 등 5개 학과가 재단 비리 척결 등을 요구하며 수업거부에 나선 데 이어 25일 21개 모든 학과가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대의원회는 이날 오전 교문을 봉쇄한 뒤 운동장에서 '사학비리 척결을 위한 극동인 결의대회'를 갖고 대학 본부 점거 농성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재단이 예산을 횡령하고 대학에 대한 투자를 외면해 기자재·실습실, 도서관 장서 등이 부족, 학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약속한 기숙사도 건축하지 않고 있는 데다 장학금 역시 기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교수, 학생, 노조로 구성된 재단비리척결 공동대책위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교육부 감사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의 방침대로 1999년 이후부터 감사를 할 경우 형식적인 감사에 그칠 우려가 있다"며 "감사 대상 기간을 극동대학 설립을 전후한 1996년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대학 노조는 설립자 일가족이 교비를 1백11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8월12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9-25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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