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 발전 차원에서 영남과 호남지역에도 R&D 사업이 일어나야 한다. 부산과 서울, 인천을 연결해 특허를 서로 공유하고 기술이전사업을 추진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김인세 부산대 총장)
“차세대 성장산업을 이끄는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교육의 내실화를 다져야 한다. 기존 대학간 협력이 편협했다면 벤처(인하대)와 바이오(고려대), 물류(부산대) 등 3개대의 특성을 살려 학계와 정부를 끌어안고, 해외로 나가려고 한다.”(홍승용 인하대 총장)
21일 고려대에서 산학협력 거점대학 연계 체제를 위한 ‘델타 벨트(Delta Belt)’ 협약을 맺은 3개 대학 총장들의 일성이다.
1천 5백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 대학은 각 대학의 강점 분야를 살려 국내·외에서 공동으로 기술이전 사업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대학 뿐만이 아니다. 인하대 주변의 남동공단, 부산대 주변의 녹산 및 사상공단, 고려대 주변의 파주 LCD공단을 삼각편대로 연계, 현장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실용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것이다.
이들 대학은 우선 ‘공동기술이전 설명회’를 내달 열 계획이며, 해외 기술 이전을 위해 인하대의 중국 심양 분원을 공동전진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고려대의 바이오 분야와 부산대의 물류 및 소재·부품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OSCC(One Stop Call Center)’를 운영, 연구진과 중소기업을 직접 연결할 방침이다.
박영인 고려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은 “대학간 단순 협력을 넘어 국내 대표적인 3개 공단을 연결함으로써 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얻어지는 성과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