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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반미시위 확산
대학생들의 미국대사관 진입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이 2일 전국적으로 집회를 열고 주한미군 철수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반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지역 10여개 학생단체 소속 대학생 1천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집회를 열어 주한미군 철수와 여중생 사망 미군 처벌과 부시 미국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여중생들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지 3개월이 지났지만, 미군은 일말의 반성도 없이 박승주씨 사망사건과 서경원 전 의원 폭행사건 등 또다른 살인과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며 "전국 대학생 총궐기를 시작으로 가해미군 처벌,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 주한미군의 완전철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경기남부지역의 대학생들도 이날 오후 안산 한양대역앞 광장과 수원 남문극장옆공터 등에서 반미 총궐기 투쟁집회를 갖고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에 대한 부시 미대통령 사과를 요구키로 했다.

강원지역총학생회연합도 이날 오후 강원대에서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규탄 학생총궐기대회'를 열고 살인 미군 처벌과 부시 대통령 사과 등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시가지를 행진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전남대와 조선대 총학생회는 오후 각 대학별로 집회를 가진 뒤 시가행진을 벌이며 선전전을 펼치며,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금오공대 경산대 경일대 대구대 등도 총학생회별로 반미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충북대 청주대 서원대 등 충북지역 대학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도 이날 오후 청주에서 반미 총궐기 총보전을 벌이기로 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10-02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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