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립대학 재정관리자협의회(회장 이기형 성균관대 예산기획팀장) 주최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계 세미나에서 정병수 연세우유 전무(전 연세대 재단사무처장)는 ‘수익용 기본재산 개발전략’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3백20여명의 대학 재정관리 실무자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정 전무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자료를 인용, 2005년 3월 현재 우리나라 사립대학 법인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수익용 기본 재산은 4조 6천5백억원으로 확보기준의 50.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평가액 기준으로 보면, 부동산과 수익사업체가 각각 36.7%와 42.8%로 전체 재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익률은 각각 1.3%와 11.1%에 그쳐, 수익재산의 효율적 관리가 필요함을 말해 주고 있다는 것.
장 전무는 저 수익자산을 고수익자산으로 전환해 성공한 사례로 △건국대 재단이 ‘건국 AMC'를 신설해 스타시티와 능동로 개발을 추진한 것 △학교기업에서 출발해 식품산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연세우유’ △서강대의 어린이 영어교육을 위한 SLP 프랜차이즈 △금융거래를 수익사업화한 명지학원의 새마을금고 등을 소개했다.
그는 “수익사업체를 개발하려면 이사장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이 먼저 의식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유형별 전략을 설명했다.
우선 보유 금융자산은 제2금융권의 간접투자 상품과 수익증권, 직접투자 방식을 적극 고려하고, 제도적 장치로 투자위원회를 설치해 이 위원회에서 투자 가이드라인을 정해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익성도 보장되고 관리 및 운영도 비교적 용이한 부동산 임대빌딩의 보유가 바람직하며,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 상표권 등의 지적재산권과 학내 복지시설의 수익성 증대에도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9년부터 활동해온 협의회는 4년제 사립대 재정관리 실무자들의 모임으로, 사립대 재정에 관한 연구와 실무교육을 펼치고 있다.
회계·세무교육을 정기저, 대학간 정보교류 등을 통해 대학재정의 건실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고 있다.
또한 국·공립대학과의 세제상 형평을 맞추기 위해 세무연구팀을 운영하여 연구보고서(사립대학의 세제개선방안)를 작성하여 해당기관 및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장족의 발전을 해 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