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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립대 BTL 건립에 민간업체 관심 폭발
오는 5일 사업설명회에 150여명 몰릴 듯…총 2,500억원 규모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되는 울산과학기술대 건설 공사에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은 오는 5일 개최 예정인 사업설명회 장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정부합동청사 5층 회의실에서 시설사업기본계획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자체 파악 결과 참석 예상 인원이 계획보다 최고 다섯 배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당초 30~40명 규모를 예상했는데 참석 예상 인원이 최소 50명에서 최대 150명에 달할 것으로 보여 좀더 넓은 장소를 찾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홈페이지(ulsan.moe.go.kr)에 설명회 장소를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과기대 건립에 업체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는 모든 시설이 BTL 방식으로 건립되기 때문이다. 대학 시설을 BTL 방식으로 건립하는 것은 그 동안 부분적으로 있었지만 대학시설 전체를 BTL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울산과기대가 처음이다.

총 사업비 규모도 2,498억원에 달한다. 102만8,200㎡ 부지에 연면적 15만1,691㎡ 규모의 시설이 들어선다.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국가가 갖지만 주차장이나 기숙사, 식당, 자판기 등의 시설관리 운영 권한은 20년 동안 사업시행자가 갖는다.

교육부는 많은 민간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자격제한을 최대한 완화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소업체 참여와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주민 고용계획 등의 공익성을 평가요소에 반영했다.

가격경쟁보다는 기술 위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총 1,000점 만점에 가격 대 기술의 배점을 500대 500으로 동일하게 적용했다. 가격은 최저가 방식이고, 기술 점수에는 공익성(70점) 외에도 건설계획(230점) 운영계획(160점) VE제안(40점)이 들어간다.

교육부는 오는 7월 9일까지 접수를 받아 그달 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8~9월 공사를 시작해 2010년 말 준공한다. 그보다 앞선 2009년 3월 입학정원 1,000명 규모로 개교한다.

우리나라 1호 국립대 법인으로 출범하는 울산과기대는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에 들어서며 울산의 주력산업을 고려해 공업 계열과 공업 관련 경영학 계열, 일부 사범계 학과 등이 설치된다. 울산시는 매년 100억원씩 15년간 1,5000억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기본설계 지침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4-03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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