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기계자동차공학부 이장명(40 ·음향공학전공) 교수는 3일 원거리에서 측정한 소음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소음 모티터링 시스템 ‘하모니NM-730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국환경기술진흥원의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사업(Eco-technopia21) 지원으로 지난 1년 동안 7천5백만원이 투입돼 개발된 것으로, 특허출원을 거쳐 이미 시판에 들어갔다.
이 교수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마이크로폰으로 수집된 소음 신호를 컴퓨터가 데이터 값으로 처리해 그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방식. 무인 시스템으로 소음 데이터를 24시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하기 때문에 측정 결과의 신빙성이 확보돼 소음분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실시간 데이터가 제공되는 데다 주변 장치가 복잡한 외제품에 비해 주변 장치가 간단하고, 가격도 외제품의 60% 수준인 3천만원 선이어서 환경소음 측정장비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커다란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을 민원 발생 지역에 초기부터 설치한다면 소음 분쟁의 횟수는 물론, 이해당사자간 소음 측정치를 둘러싼 불신 등 소음에 의한 국민적 에너지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음 측정치에 대한 이해당사자간 분쟁 등 지난해 발생한 소음분쟁은 전국적으로 1만2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