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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건축디자인대학원, 첫 졸업작품전 겸 작품전시회
자연, 문화, 사람 그리고 도시 질서의 재구축
21일까지 영남대 박물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영남대 건축디자인대학원의 첫 졸업작품전 겸‘2002-2 작품전시회’가 개최된다.

전시된 총 24점의 설계작품이 ‘지역정체성 회복을 바탕으로 한 도시공간의 재생과 건축계획’을 주제로 도시성과 건축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 질서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첫 신입생을 선발한 후 건축학디자인대학원 ‘제1회 졸업작품전‘이라는 의미를 더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내년 2월 졸업대상자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는데, 대구 서문시장의 가로영역과 옥상공간을 매개로 box형 거대구조물을 부분적으로 해체하고 연결해 재래시장을 재구성한 ‘서문저자거리-서문시장은 대구보다 더 크다(이장우, 건축설계전공 4학기)’와 도심의 일상성 재구축을 위한 옛 질서(옛 길)와 지금의 질서(현재 모습)의 공존을 제안한 ‘일상, 그 오감(五感)의 미로(서동호, 건축설계전공 4학기)’, 자본주의적 경제논리에 의해 시간이 박제되어버린 도시공간의 장소성 회복을 테마로 하는 ‘기억의 장소(성) 재해석(정창주, 건축설계전공 4학기)’ 등 총 8점이다.

이와 더불어, 2002학년도 2학기 ’설계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는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일대에 구축되고 있는 문화적 인프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적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헤이리 프로젝트‘ 4점, 대구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이 지닌 도시공간으로서의 해석을 바탕으로 그 일대의 대지사용 및 건축적 방향을 제안한 ’도시생활문화‘ 4점, 그리고 ’헤이리 주택설계‘ 7점 등 총 16점의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특히 17일(화)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설계스튜디오별 출품작 공개발표 및 평가회는 경북대 최무혁·국민대 이공희·단국대 정재욱·한동대 이대준 등 건축설계전공 교수들과 김우일(협동건축사사무소장)·김태형(ESPACE 건축연구소장) 등 프로건축가들이 비평가로 참석한 가운데, 각 작품이 담고자 노력한 우리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 그리고 도시의 일상성 재구축을 통한 새로운 도시 커뮤니티 구축의 창의성 등이 유감 없이 발휘된 자리였다. .

한편 영남대 건축디자인대학원은 WTO체제 이후 ‘전문직과 건축서비스의 국제적 상호교류 및 인정’에 부합하는 전문건축가양성을 위해 2001년, 지방대학 최초로 설립된 건축설계 전문대학원으로, 국제수준의 교육을 위해 7~8명으로 구성된 ‘Design studio’에 학생 1인당 개별작업 및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최신의 기자재와 풍부한 자료를 제공해 모든 활동들이 대학원 전용공간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매학기 ‘설계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美 시라쿠스(Syracuse)대 등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건축설계전공 교수들을 초빙해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마지막 성과물은 건축작품전을 통해 전시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12-18 오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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