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대에 따르면 2004학년도 정시부터 공과계열 모집정원을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각각 50%씩 뽑되, 나군에선 수학.과학 성적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또 공과계열 입시에서 수능 전 영역 성적을 반영했던 예년과 달리 사회탐구 영역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해 이 계열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부담을 덜게 됐다.
특히 나군 전형에서는 논술고사도 없앴으며, 학생부에서는 수학.과학 교과목 성적만 반영하기로 하고 수능에서는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여기에 수리 및 과탐 영역이 1등급(상위 4%)이면서 수학.과학 교과목의 학생부 성적이 석차백분율 20% 이내(과학고 제외)인 수험생의 경우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연세대의 이번 결정은 현재 고려대 등과 함께 '가'군에 속해 있어 해마다 '나'군인 서울대에 복수합격한 수험생들의 대거 이탈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학 입학관리처장은 "합격자의 서울대 이탈방지와 우수학생 선발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려다 보니 모집방안이 세분화되고 다소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세대 공대 정시모집 합격자중 많게는 20~30%가 서울대 및 타대학 의과대로 빠져나가는가 하면 당초 서울대를 지원했다 탈락한 학생들이 연대에 오게 되자, 공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연대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의견이 계속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