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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입 소수 우대 폐지 아시아계 학생엔 유리"
뉴욕타임즈, 2일 보도
"아시아계 학생들 성적 뛰어나기 때문" 분석
대학 입학 사정에서 적용되는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하면 누구보다 아시아계 학생들이 가장 큰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고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가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예를 들어 2일 보도했다.

텍사스주는 1996년 연방법원이 텍사스대에 대해 소수계 우대정책 시행을 금지한 이후로 인종에 상관없이 모든 고등학교의 상위 10% 내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정책이 도입되자 상류층 백인 학생과 직접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의 입학이 늘어날 것으로 당초 예상됐다.

그러나 가장 혜택을 얻은 사람은 흑인이나 히스패닉계가 아니라 아시아계 학생들이었다.

이 지역 거주자 중 아시아계는 3%에 불과했으나 96년 오스틴대에 입학한 아시아계 학생 비율은 전년에서 4%포인트 늘어난 18%에 달했다. 아시아계 학생의 합격률은 68%에서 3%포인트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백인 학생들의 합격률은 1%포인트 떨어졌고 흑인 학생들은 59%에서 무려 16%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브루스 워커 오스틴대 입학처장은 “아시아계 학생들이 출신 고등학교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체 인구 중 아시아계가 11%를 차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도 90년대 후반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했다.

그 결과 2001년 버클리대의 신입생 중 아시아계 학생 비율은 전년에 비해 6%포인트 상승한 45%에 달했다.

반면 흑인 학생은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해 4%에 그쳤을 뿐 아니라 히스패닉계 학생 비율도 6%포인트 하락해 11%에 머물렀다. 백인 학생 비율 또한 1%포인트 하락해 29%를 기록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통계 결과가 흑인이나 히스패닉 학생보다 더 성적이 뛰어난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이 역으로 입학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2-05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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