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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경북대 VS '열린' 한양대
강사 정효찬씨 이번 학기 한양대 강의
한양대 교통비 지급 '파격' 대우
경북대 정씨 '외면' 대조 이뤄
기말고사에 출제했던 파격적인 시험문제가 말썽이 돼 사표를 냈던 경북대 강사 정효찬씨가 3월부터 한양대에서 강의를 맡게됐다.

정씨는 신학기부터 서울 한양대 사범대학에서 개설하는 ‘유쾌한 이노베이션’이라는 2학점짜리 교양과목을 맡는다. 한양대는 대구에서 서울로 오르내릴 정씨를 위해 예외적으로 교통비까지 실비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양대 관계자는 "정씨의 창의적 사고를 높이 평가했고 학생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창의력을 길러주는 강의라고 생각해 정씨를 초빙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학기 경북대 미대 `미술의 이해' 기말시험 문항으로 `성공률 100%의 키스법은?', `변비에 좋은 선 긋기는?', `다음 직업중 문신이 도움이 많이 되는 직업은?' 등의 문항을 출제해 학내외에서 찬.반 논쟁이 일었으며 경북대는 당시 정씨에게 다음 학기부터는 강의를 맡기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정씨의 수업방식과 시험문제가 외부에 알려졌을 당시 경북대 미대 교수들은 "정씨의 수업방식은 교육의 정도를 벗어났다”고 비난했었다.

[관련기사 : '엽기' 기말시험에 논란 뜨거워]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2-12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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