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와 조선대 등 이 지역 대부분의 대학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등록금 납부제를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다. 또 올 1학기부터 신용카드 납부제를 도입한 동신대와 호남대는 신입생과 편입생, 재입학생 등은 제외하고 재학생에게만 적용, 교육 수요자의 납부 부담을 줄인다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측에 신용카드 납부제 도입을 줄기차게 요구했고, 교육당국도 대학측에 이를 권고해 왔으나 대학측은 학기당 수천만원 내지 수억원에 이르는 수수료 부담 때문에 이 제도의 도입을 기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목돈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이 제도의 전면적 시행과 함께 제휴 카드사 확대, 학자금 융자제도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지역 모 대학 관계자는 "신용카드 납부제가 강제사항이 아니고 수수료 문제가 등록금 인상과 직결되기 때문에 학교측이 꺼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제휴카드사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