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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방, 아직은 시기상조”
영남대신문, 재학생 대상으로 교육개방 인식조사 실시
영남대 신문사가 최근 재학생 1백81명을 대상으로 ‘교육개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학생들은 ‘개방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지금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대신문’7일자에서, 교육개방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68.2%가 ‘필요는 하나 지금은 아니다’라고 답했으며, 필요성을 인정한 학생에게 적절한 교육개방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5%가 ‘5년 뒤’, 31%가 ‘10년 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개방에 대한 정책적 대책과 현재 국내 대학들이 처한 심각한 위기상황을 극복할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못한 상태에서 교육개방이 가져올 국내교육계의 붕괴를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개방’이라는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그 필요성과 당위성은 부정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육개방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6%가 ‘알고 있다’고 답해 비교적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교육개방이 지방대학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긍정적(3.8%)',‘긍정적(13.1%)’이라는 답변이 16.9% 인데 반해, ‘매우 부정적(15.4%)',‘부정적(41.5%)’이 56.9%로 나타나, 지방대학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외국대학의 국내 설립으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국내 대학의 학생유치 어려움’ ‘교육비 증가’ ‘우리나라 교육의 위기’ 등을 꼽았다. 반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유는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국내 대학의 교육 질 향상’ ‘국내에서의 외국대학 입학으로 인한 외화유출 방지’ ‘학생들의 선택 폭 향상’ 등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단대별, 성별, 학년별 구분 없이 95±7.2% 신뢰수준으로 실시됐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4-09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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