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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취업상담 힘들다
미국 경제의 침체로 미국 대학의 직업 상담 관계자들 또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뉴욕대(N.Y.U)의 취업 상담실장인 트루디 스테인팰드씨는 "취업은 뉴욕 경제의 맥박에 손가락을 대고 있으려는 것"이란 어려운 표현으로 학생들의 취업 전망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여년동안 상담을 해왔지만 요즘이 가장 힘들다"고 말하고 그 이유로 경제의 각분야가 한꺼번에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금융, 정보통신분야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업종이 수많은 직장을 증발시켰다는 설명이다.

지난 2001년 9.11 테러사태 이후 경제가 회생 기미를 보일때 엔론사태와 월드콤, 타이코 스캔들등이 시장에 충격을 줘 경제 회생의 자신감마저 빼았아 갔다는 주장이다.

그녀는 "간혹 희망을 주는 좋은 뉴스도 있지만 아직은 고용주들이 구인을 꺼리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불안해 한다"며 "이러한 우려가 실업자수를 적정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뉴욕대 상담실 24명의 직원들은 학생들에게 한 목소리로 '희망을 잃지 말라'고 권한다. 90년대 중반의 경우 뉴욕대 졸업생들이 취업을 위해 하는 일이라곤 이력서를 온라인으로 보내는 것이 전부라고 할 정도였다고 스테인팰드 실장은 회고했다.

온라인상으로의 접촉만으로도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는 것.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달라졌다고 스테인팰드 실장은 주의를 환기시켰다. 가만히 앉아서 온라인상으로 구직 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 예전 방식대로 모든 인적 관계를 동원하고 직접 찾아가는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고 학생들에게 충고한다.

전공이 경제학일 경우 유력한 투자은행에만 문을 두드리지 말고 조사나 분석업무를 할수 있는 은행 이외의 다른곳으로도 눈을 돌려야 한다는 말이다. 보험회사도 좋고 경제동향 분석일이나 미국노동부에 구직 신청을 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예를 들었다.

그녀는 "4, 5년전 학생들이 입학했을 당시 기업의 연봉 수준은 지금과는 차이가 많고 현재로서는 학생들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칠수 있다"며 "그렇다고 구직 활동에 충실하지 않으면 용기를 잃고 의기소침해져 상황이 나아져도 궁극적으로 원하던 것을 얻기가 힘들 것"이라고 충고했다. <뉴욕타임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4-26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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