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추진지원회의가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4년제 대학 기획처장 1백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먼저 특성화 장애요인으로 응답자의 29%가 ‘구성원간 합의 도출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산학협력 부족’(25%), ‘정부재정 지원사업간 연계부족’(22%), ‘특화분야 발굴의 어려움’(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특성화 성공요인으로는 10명 중 4명이 ‘구성원 합의를 통한 분야 선정 및 추진’을 지목했으며, △정부 및 민간 재정지원의 집중(28%) △총·학장의 리더십(16%) △지역전략산업과의 연계성(1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기획처장들은 타 대학에 비해 소속 대학이 특성화 돼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5%(매우 특성화 12%, 특성화됨 43%)가 ‘특성화 됐다’고 답했고, ‘보통이다’와 ‘특성화되지 못했다’는 응답은 각각 36%와 9%로 드러났다.
지역전략 산업과 특성화 분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매우 높다 14%, 높다 37%) 가량이 ‘높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다(32%), 낮다(15%), 매우 낮다(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중심대학보다 교육중심대학이 특정분야로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중심대학의 경우 현재 특정분야를 특성화하고 있다는 응답이 30.7%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특정분야로 집중하겠다는 답변이 54%로 23.3%포인트가 늘어났다. 연구중심대는 특정분야 특성화 응답이 5%에서 10%로 5%포인트 증가했다.
정부가 우선 추진할 사항으로는 ‘특성화 관련 재정 지원 확대’가 6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각 부처의 재정지원간 연계 강화’(15%), ‘경쟁 시스템 마련·산학협력 정책 추진’(각 8%), ‘구조개혁 지속 추진’(3%), ‘체계적 추진을 위한 법률 제정’(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