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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인들 은퇴위해 대학으로
노인, 학생, 대학 상생의 길
최근 미국에서는 지식에 대한 열정이 많은 노인들이 대학 부근에 공동체 공간을 마련해 몰려들고 있다. 양로원과 연계된 캠퍼스가 전국적으로 60개가 넘는다. 미시간대학, 아이비 리그의 코넬, 다트머스를 비롯 라젤대학 같은 조그만 대학에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개설돼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7천6백만명에 달하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 정년을 맞음에 따라 이러한 공동체 공간은 향후 20년까지 더욱 일반화될 전망이다. ‘프라임타임’의 저자인 마크 프리드만은 베이비붐세대의 평생교육에 대한 욕망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이 대학의 수입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떤 경우는 대규모 개발업자에 의해 노인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펜실베니아주의 케넷 스퀘어에 있는 비영리단체인 캔달법인은 다트머스와 오블린칼리지, 리 대학, 버어지니아 육군대학 근처에 양로원을 운영하고 있다.

오하이오 그랜빌에 개발중인 캔달의 프로젝트는 데니슨 대학과 제휴할 계획이고 뉴욕주의 슬리피 홀로우에 개발 계획중인 노인주거 공간은 지역 대학과의 가능한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하이야트 법인도 하이야트 호텔을 통해 스탠포드대학에 인접한 22에이커의 땅에 조만간 노인 시설을 짓기로 했다. 하이야트는 완벽한 간병 서비스를 갖춘 특실을 비롯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60만~3백90만달러의 입주금외에 매달 일정 경비를 내야 하지만 이미 3백88개 중 3백7개가 분양됐다.

학교와 결연 관계에 있는 노인공동 거주지역은 대체로 거주자가 그 대학 졸업생, 교직원이 보통이었다. 어떤 공동체는 대학과 밀접한 관계가 없지만 대학과 제휴를 한 공동체에서는 거주자에게 대학의 건강서비스와 노인학 전공자들에 대한 접근이 쉽고, 수업참가와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 활기찬 학생들과 더불어 배우며 살아 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대학도 혜택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미시간대학에서는 학생들이 공동체 거주자들과도 미식축구를 하기도하고 학교 음학회에 초청을 하기도 한다. 1968~1979년 이 대학 총장이었던 로벤 플래밍씨는 학생들이 노인 청중을 좋아하고 노인들은 항상 청중이 돼준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노인들과의 상호 교류를 즐긴다. 봄학기 라젤칼리지를 졸업한 제니퍼 에드워드(21)는 노인들의 주거공간인 라젤빌리지의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한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것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5-17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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