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U캠퍼스 실험 한창
이화여대는 교내 운동장에 유비쿼터스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 2만평, 지상 6층 규모의 지하캠퍼스를 내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ECC(Ewha Campus Center)로 명명된 이 곳에는 최첨단 멀티미디어 강의실과 전자책·멀티미디어 자료를 갖춘 도서관이 들어서게 되며, 신분증 하나만 있으면 주차장, 공연장, 휘트니스센터 등 편의시설을 선·후불 결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이화여대는 지난 11일 SK텔레콤과 U-캠퍼스 구축 업무 제휴 계약을 맺고, 6월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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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가 완공되면, 교수는 대형 디스플레이 전자칠판에 판서하고, 학생들은 각 좌석에 설치된 개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동 업로드된 자료를 보며 강의를 듣게 됩니다. 강의 내용은 화상으로 동시 저장돼 언제든지 웹에서 재생해 볼 수 있고, 모바일 폰과 노트북 PC, PDA(휴대용개인정보단말기) 등을 이용할 수도 있죠.” 이화여대 정보통신처 정화경 과장의 설명이다.
올들어 제주대, 호서대, 공주대, 단국대(천안캠퍼스), 동신대, 아주대 등이 노트북 PC와 휴대전화, PDA 등을 이용해 도서관 자료검색과 수강신청, 학사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동신대는 학생증으로 출석을 체크하고, 교내에 설치된 지능형 영상정보게시판에서는 학생을 자동 인식해 맞춤형 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주대도 휴대전화에서 다운로드 받은 모바일 학생증으로 도서관 출입과 대출, 학사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학내에서 각종 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웹프린팅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제주대는 무선식별시스템인 ‘RFID’ 기반의 전자학생증을 이용해 기숙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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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디지털 바람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 2003년 한국과학기술원이 KTF·아이마인 등과 손잡고 서울대, 연세대 등 51개 대학이 참여한 무선디지털도서관(WDL)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터.
지난해 KT의 가세로 무선랜 서비스가 강조되면서 다양한 정보 단말기를 이용해 30여개 대학에서 도서 자료검색과 수강신청, 동영상 강의 서비스가 진행되었다.
KT는 올해 30여개 대학에 모바일 캠퍼스 구축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으로 이달 중 예산을 확정, 내달 대학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대학들은 무선인터넷 아이디를 구입하는 대신, 무선장비와 솔루션 구축비, 유지보수 비용을 KT가 부담하게 된다.
솔루션 구축업체인 (주)아이마인 두진구 부사장은 “올해는 RFID와 연계해 주차관리와 소액결제, 도서관리 등 U캠퍼스 콘텐츠가 보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보수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정보 인프라 업그레이드 작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