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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 '고려학원' 최종부도
제2금융권 어음 5억6천만원 못막아
고신대와 고신대복음병원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고려학원(이사장 김민남 동아대 교수)이 9일 제2금융권에 돌아온 어음 5억6천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 처리됐다.

고려학원 관선 이사진은 이날 고신대와 고신대복음병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기존 이사회의 악성부채 및 불법부채의 상환을 포기하고 최종부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고려학원 이사진에 따르면 '불법으로 부담한 부채와 교육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부채를 법인이 해결해 줄 수 없으며 해 줄 여력도 없다'며 '오히려 악성부채를 털고 감으로써 법인 정상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학원의 최종부도에도 불구하고 고신대와 복음병원은 정상 운영되며 앞으로 병원 수익금 등으로 재단부채를 갚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사진은 '불법부채는 동결하는 대신 전 직원의 체불임금 2백여억원은 정상화와 함께 임금의 50%를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해결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학원 교단총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교단 총회도 이날 충남 천안 신학대학원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고려학원에 2백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 고신대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1계좌 1천원 갖기 운동' 등을 통해 학교살리기에 나섰으며 교수들 역시 1개월치 월급 반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고려학원 재단은 그 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운영해 왔으나 이사회의 갈등 등으로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게 되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1일 기존 이사회를 해산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한 바 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5-13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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