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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민수 교수 복직요구 ‘릴레이 시위’
서울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지난 98년 교수재임용에서 탈락, 해직당한 김민수 전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복직을 요구하는 릴레이시위를 벌인다.

‘김민수 교수 복직을 위한 공동 대책위원회’(공동대표 고철환 교수)는 2일 "김전교수의 복직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때까지 학생들과 짝을 이뤄 2인 시위에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날 오전 11시 교내 문화관앞 광장에서 ‘김민수 교수 복직 촉구 대회’를 연뒤 낮 12시부터 본부 앞에서 시위를 하기로 했다.

시위는 하루에 교수 한명씩 점심시간 1시간 동안 김 전교수의 복직을 요구하는 문구를 들고 본부 건물 앞에 서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시위 참가자는 경제학부 김수행 교수로 결정됐고 법대 한인섭 교수, 정치학과 김세균 교수, 사회학과 장경섭 교수 등 16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동참한다.

김 전교수의 해직후 서울대 교수 400여명이 복직 요구 서명을 하는 등 활발한 복직 운동을 벌였지만 교수들이 직접 시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책위는 "김 전교수의 해임은 대학 사회의 구시대적 폐습과 당시 비민주적 대학 운영의 파행이 빚어낸 불행한 사건"이라며 "김 전교수의 복직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대의 민주화 의지를 확인하고 학문 공동체의 정상화를 기하기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교수는 98년 서울대 재임용 심사에서 ‘연구실적 미달’을 이유로 탈락하자 미대 원로교수들의 친일행적 거론에 따른 보복인사라며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해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5년째 무학점 강의를 진행중이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5-02 오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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