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등 50여명의 교수로 구성된 ‘연신원 지키기 및 에코캠퍼스를 위한 모임’은 “최근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영문과 등 문과대 소속 11개 학과의 교수들이 학과장직을 사퇴키로 하고 김우식 총장에게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또 6일까지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학과장뿐만 아니라 각종 위원직 등 학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연신원 지키기 모임 대변인 김용민 교수(독문과)는 “총장이 보직교수들의 사퇴의사 표명 이후 ‘대화로 풀겠다’는 약속을 해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면서도 “하지만 대화 결과 진전이 없으면 1인시위는 물론 대입 출제 및 채점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과대 교수들은 지난 1월27일 학교측이 재건축을 위해 옛 연신원 건물을 철거하자 이에 반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