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는 12일 중국 상하이원격교육그룹 대회의실에서 노재봉(盧在鳳) 총장과 장덕명 상하이원격교육그룹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디지털대 상하이 e-캠퍼스' 개교기념식을 갖고 정식 학생모집에 들어갔다.
노 총장은 "5천여년간의 한.중 교류 역사상 중국으로부터 지식과 문화를 전수받아온 한국이 디지털시대를 맞아 우리의 교육 콘텐츠를 역수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양국의 교육, 문화 교류에 새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정식인가를 받아 오는 9월부터 첫 학기가 시작되는 상하이 e-캠퍼스는 서울디지털대가 강의와 학사관리 등 교육과정의 설계, 제작을 맡고 상하이원격교육그룹이 학생모집을 담당하는 형태로 공동 운영된다.
상하이 e-캠퍼스에는 우리 나라의 경영학과에 해당하는 공상관리학과와 멀티미디어학과 등 2개 학과 32개 교과목이 2년 교육과정으로 개설되며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소지자 1천명을 모집, 교육하게 된다.
공상관리학과와 멀티미디어학과는 각각 72학점 이상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고 각 학과에는 과목 당 3학점짜리 16개 필수과목과 8개 선택과목이 개설되며 학점당 학비는 약 3만원 정도다.
e-캠퍼스에서 교육되는 모든 콘텐츠는 서울디지털대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모두 중국어로 강의가 이뤄지면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에게는 서울디지털대의 학사학위와 상하이TV대학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상하이 e-캠퍼스는 온라인 대학으로는 세계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개교하는 것"이라며 "상하이 e-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후 베이징과 칭다오 등 중국 대도시에 캠퍼스를 추가 설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