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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개막식
지구촌 젊은이들의 대축제가 마침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가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U대회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 대구시를 비롯한 경북 일원에서 스포츠 및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명실공히 대학생들의 축제 한마당이다. 특히 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그 가운데서도 백미.

개회식은 한마디로 ‘80억짜리 빅 이벤트’. 88올림픽과 부산아시안게임 총연출을 맡았던 유경환씨가 35명의 스텝을 거느리고 진두지휘에 나서며, 여기에 동원되는 인원만도 4천71명. 폐회식 행사 인원까지 포함한다면 무려 8천여 명에 이른다. U대회 사상 최고의 ‘장관’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 등 1시간 30분에 걸친 공식행사 외에도 ‘함께 내일로’를 주제로 진행될 30분간의 식전행사 ‘빛의 샘’, 30분간의 식후행사 ‘여명’, ‘비단길’, ‘생명길’, ‘함께 내일로’ 등 총 5개 공연작품으로 구성된다.

개회식은 학사모를 쓴 참가자들이 삼각형과 화살표 모양으로 흩어졌다가 빛의 샘을 향해 돌진하는 매스게임으로 문을 연 뒤 U대회 엠블렘을 본뜬 각국 표지판을 들고 1백70여 명의 나라별 표지판수(피켓걸)가 입장하는 장면과 대회 마스코트 ‘드리미’의 개회식 선언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식후행사에서는 한국의 첨단 IT기술을 상징하는 7백여 개의 ‘전자 북’이 등장해 기존 대회에서 보지 못했던 ‘첨단’ U대회의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 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어, 영어, 불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는 개회식 사회는 2000년 제3차 서울 아셈(ASEM) 정상회의 수석통역사로 참여한 이유희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전임강사가 맡았다.

대회기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기는 김순형(육상), 김진호(양궁), 김화석(배구), 윤용일(테니스), 이은학(유도), 임성욱(태권도), 신한철(테니스), 정재헌(양궁) 등 대구․경북 출신 역대 메달리스트 8명이 들고 입장한다.

또 대회 규정에 따른 페어플레이 및 스포츠맨십, 공정한 진행을 선서할 선수대표와 심판대표로는 김학환(태권도)·이금남(펜싱) 선수와 이기영(축구) 심판 등 3명이다. 가수 보아가 특별 출연해 이번 U대회 주제가를 부른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8-20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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