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팅엔 대학은 영국 조지2세 왕에 의해 1737년 종교교육의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당시 하노버영주인 게오르그 아우구스트의 이름을 따 게오르그대학으로 명명되었다. 헤베르트 크뢰머, 오토 발라흐, 제임스 프랑크, 막스 본, 에빈네어등 현재까지 4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종교학, 법학, 의학과 철학으로 초기설립학과중심의 15단과대학으로 구성되었다.
학교의 운영관리는 학장과 4명의 부학장으로 이루어지며 막스플랑크등의 산하연구기관을 가지고 있다. 2003년 현재 공식집계된 학생수는 2만4천여명, 교수 및 학자 2천5백명, 고용 직원의 수는 1만명에 달한다.
이지역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괴팅엔 도시에 괴팅엔 대학이 있는게 아니라 이 학교에 도시가 속해있다"고 말한다. 괴팅엔대학은 그만큼 소도시 괴팅엔 지역의 기업소재지 선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내 대기업 뿐만아니라 소기업과도 여러 방면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지역내 초정밀 기계, 광학, 레이저산업의 주요부분을 막스플랑크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중이다. 이는 대학 설립 시부터 게오르그 아우구스트의 모토였던 "시장으로 돌아가라(go to markt)"의 산물이라 할수 있다.
괴팅엔대학은 독일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3백70만권의 관련서적을 보유한 도서관으로도 유명하다. 교수와 연구자들 뿐 아니라 수많은 지역주민들과 기업 관계자들이 이 도서관을 이용해 학업 연구와 기업 발전을 위한 각종 연구에 필요한 자료들을 열람한다.
괴팅엔 대학은 학생들로부터 수업료를 받지않는 독일대학의 직면한 문제는 재정문제를 독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 당국으로부터 할당된 예산과 학교부설 병원수입, 졸업생 등으로 구성된 독일연구공동체(DFG)로부터 9개 연구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지난 1980년부터 정기적으로 하노버박람회, CeBIT등의 전시회 등에 참가하여 연구주제에 맞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동시에 괴팅엔 지역내 기업과 공동으로 최근 조성한 '이노베이션 캐피탈 괴팅엔 회사(Innovation Captial Goettingen Mbh)"를 설립하여 수입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회사 수익 중 7만5천유로의 연구비를 현재 가장 활발한 연구성과를 보이는 생물공학에 투자한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괴팅엔 대학의 성과들은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독일 대학들의 모범 사례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괴팅엔대학은 학생선발 기준은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처음부터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인 일반적인 학생들이 입학해 학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것은 처음부터 능력 있는 학생들을 선별하여 합격시키는 미국의 하버드 등과는 구분되는 점이다.
학생들은 입학한 뒤, 적성 및 소질이 없다고 판단되면 스스로 전교나 전과를 선택하게 된다. 이 학교에서 수업을 계속하려면 대학성적이 좋아야 할 뿐 아니라 교수의 관심을 끌만한 적정한 연구주제를 선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엄격한 수업운영과 학사관리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 기준에 미달되는 학생들은 스스로 이 학교를 떠나게 만드는 것이다. 독일 대학은 학사와 석사과정이 결합된 학사체계를 가지고 있다. 학부과정 후 박사과정도 학부과정과 비슷해, 박사과정을 위한 별도의 정해진 필기시험 같은 것은 없다.
연구과정이나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박사과정을 하면서 학교산하 연구기관이나 기업에서 하게 되며 적정한 연구비를 지급 받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학생이 박사과정을 마치게 된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DAAD', 'Ersmus', 'DFHK' 등의 지원을 받아 별도의 재정적인 부담 없이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수의 학생이 양쪽 학교에서 약간의 추가학점으로 이중학위를 받기도 한다. 아울러 전 세계 많은 대학과 공동망을 가지고 자유로운 기술교류와 공동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최근 독일 대학의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괴팅엔대학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바람이 일고 있다. 기존 디플롬 학위대신 학사와 석사로 분리하여 졸업기간을 5년으로 못박았고 영어진행강의의 수를 늘리고 있다. 아울러 베를린, 하이델 베르그, 미국의 여러대학과 공동 네트워크망을 신설하여 '링 포어레중(ring vorlesung)' 형식의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습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괴팅엔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성공비결은 지역내외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통하여 대학운영에 필요한 재정원을 보충하고 연구에 생동력을 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학생 및 교수진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여 학습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기부여를 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도 괴팅엔 대학이 세계 초일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