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도서기증운동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해 750권 늘어난 3,250권을 전국의 65개 고등학교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 도서는 고등학생들에게 경제경영, 과학, 문학, 철학, 사회 정치,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교양과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제정한 청소년 추천도서 중 선정했다.
또 이날 도서관에는 대형 소설책을 마련, 한 사람 한 사람이 참여해 한권의 책을 만들어 나가는 ‘한 권의 릴레이 소설 쓰기’ 행사도 진행된다.
한 권의 릴레이 소설 쓰기는 2000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한 설문조사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선정된 로알드 달의 단편소설을 도입부로 제시하고 학생들 각자의 상상력이 모아져 한 권의 소설이 완성되는 형태로, 도서관측은 완성된 소설과 원작을 제시해 두 책의 이야기를 비교 분석해봄으로써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독서 증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박재섭 백인제기념도서관장은 “인류가 성취한 모든 것들을 담고 있는 책을 우리 학생들이 늘 가까이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의 날을 기념한 작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책이 주는 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바른 생각과 생활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인제기념도서관은 23 오전 9시 30부터 도서관을 찾은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미꽃과 책을 나눠주며, 책의 날 홍보와 함께 독서를 권장하는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