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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선호도/사회공헌도/국제경쟁력 '포스코가 최고'
식음료 - 대학생 절반이 취업선호 기업으로 'CJ' 선택
항공사 -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에 비해 '한수 위' 입증
자동차 - 취업희망기업, 사회공헌도 '현대차' 으뜸
● 기업이미지(3)

* 자동차/부품

현대자동차 일인천하. 자동차/부품 분야는 이 보다 더 적확한 표현이 따로 없다. 현대자동차는 취업 희망 기업/사회공헌도/국제경쟁력 세 항목 모두에서 ‘으뜸 기업’으로 뽑혔다. 2위 기업과 격차 또한 현격하다.

현대자동차의 ‘지나친 독주’ 때문인지 오히려 갓 세 돌을 넘긴 르노삼성자동차의 선전에 눈길이 간다. 르노삼성은 세 항목 모두에서 관록의 기아/쌍용과 GM대우 등을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다.

GM대우자동차는 취업 희망 기업/국제경쟁력 두 항목에서 3위에 랭크됐으며, 기아자동차가 사회공헌도 면에서 후한 점수를 얻어 상위 3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 열 명 가운데 네 명이 현대자동차에 취업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는 40.5%의 응답으로 취업 희망 기업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의 거의 절반 수준인 26.8%의 르노삼성자동차. GM대우자동차는 9.8%로 3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회사로 자동차부품 제조 및 수출?입업체인 현대모비스가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을 밀쳐내고 7.8%로 4위를 기록했다. ‘연륜’의 기아자동차는 0.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인 7.7%로 5위로 물러앉았다.

사회공헌도 면에서도 현대자동차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과반수를 훌쩍 넘기는 지지율 55.3%를 이끌어내며 정상을 차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위. 그러나 현대자동차에 대한 대학생들의 ‘사랑’에 비한다면 초라했다. 지지율이 11.6%에 그쳤기 때문. 기아자동차가 9.4%로 3위, 4위는 앞서 취업 희망 기업 4위에 올랐던 현대모비스. 8.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GM대우자동차가 7.3%로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국제경쟁력 역시 50.6%의 득표율을 자랑하며 현대자동차가 정상에 올라섰다. 2위는 역시 르노삼성자동차로 16.3%의 지지를 받아냈다. GM대우자동차가 13.2%로 3위, 현대모비스가 7.9%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5.1%의 기아자동차에게 돌아갔다.

* 철강

대학생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포스코를 선택했다. 기업이미지 관련 설문 결과 가운데 이처럼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기업은 따로 없었다. 취업 희망 기업/사회공헌도/국제경쟁력 세 항목 모두에서 기존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왕 중 왕’에 등극하는 순간이었다.

대학생들 뇌리에는 민영화 이후에도 국가 기간산업의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있으며, ‘철강강국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국제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유일 기업으로 포스코를 꼽고 있음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한국철강은 세 항목 모두에서 고르게 득표 2위에 안착했으며, INI스틸 역시 세 항목 모두에 3위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한국철강과 INI스틸 두 곳 모두 각 항목마다의 지지율은 대부분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난 탓이다.

대학생들 77.1%가 포스코에 취업하기를 희망했다. 한국철강은 7.3%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 격차는 무려 69.8%포인트. 1위와 2위 간 격차가 이 만큼 벌어진 예는 올해 설문 각 항목을 모두 통틀어 유일한 경우였다.

3위는 5.4%로 INI스틸에게 돌아갔다. 동부제강이 3.8%로 4위, 동국제강이 2%로 5위를 기록했다.

사회공헌도 역시 포스코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73.1%라는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국철강은 10.6%로 집계, 2위에 올랐다. 철강업종에서 포스코를 제외한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리수 지지율을 획득한 경우였다. 3위는 5.6%의 INI스틸에게 돌아갔으며, 2.9%의 동국제강과 2.8%의 동부제강이 근소한 차이로 4위와 5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해외 시장에서 ‘철강 한국’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기업 1위에도 포스코가 뽑혔다. 76%의 높은 지지율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2위는 8.4%의 한국철강이 차지했으며, INI스틸은 6.1%로 3위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4~5위는 3%의 동부제강과 2.1%의 동국제강이 각각 차지했다.

* 항공사

12개 업종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 양사가 바로 맞붙은 항공사 분야는 의외로 쉽게 결말이 났다. 관록의 대한항공이 취업 희망 기업/사회공헌도/국제경쟁력 세 항목 모두에서 60%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 맞춰 출범한 아시아나항공은 세 항목 모두에서 고른 지지율을 이끌어내긴 했으나 그 수치가 30%대에 머물고 말아 한 계단 물러앉아야만 했다.

통상 운항 편수와 취항지 면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기내식 역시 지난 98년 머큐리상을 수상한 대한항공이 더 나은 것으로 인식돼온 터여서 최근 해외나들이가 잦아진 대학생들의 이 같은 ‘선택’은 그리 뜻밖의 것은 아니다. 다만 그 격차가 생각 밖으로 컸다.

대학생들 60.5%가 대한항공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았다. 아시아나항공은 39.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사회공헌도 항목에서 대한항공은 69.3%의 응답을 끌어내, 30.7%의 아시아나항공을 배 이상의 차이로 눌렀다. 국제경쟁력에서도 65.1%로 대한항공이 앞섰다. 아시아나항공은 34.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 식음료

CJ는 취업 희망 기업/사회공헌도/국제경쟁력 세 항목 모두에서 ‘대학가 식탁’을 독식했다. 농심이 취업 희망 기업?사회공헌도 등 두 항목에서 2위, 국제경쟁력 항목에서는 3위에 오르며 그나마 CJ를 견제했다. 한국코카콜라가 국제경쟁력 2위, 취업 희망 기업 3위로 상위권 그룹에 이름을 올렸으며, 롯데칠성음료는 사회공헌도 항목에서 3위에 올랐다.

대학생 절반에 가까운 46.9%가 CJ를 취업 선호 으뜸 기업으로 뽑았다. 2위는 14.6%의 농심에게 돌아갔으며, 한국코카콜라는 12.1%로 3위. 4~5위는 10.5%의 롯데칠성음료와 4.2%의 동아오츠카가 각각 차지했다.

CJ는 사회공헌도 면에서도 34.4%로 수위에 랭크됐으며, 24.1%의 농심이 그 뒤를 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13.5%의 지지율을 획득해 3위에 올랐으며, 4위는 9.6%의 한국코카콜라. 5위는 5.1%의 동원F&B에게 돌아갔다.

국제경쟁력 역시 CJ가 가장 높게 평가받았다. 지지율 39.5%로 수위에 올랐다. 2위는 21.2%의 한국코카콜라로 조사됐으며, 농심은 16.6%로 3위에 기록됐다. 8.5%의 롯데칠성음료와 3.7%의 웅진식품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10-13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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