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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복구 대학가 온정 이어져
태풍 ‘매미’ 피해 복구를 위한 학생·교직원 자원봉사활동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 각 대학에서는 수해 가정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장학금을 긴급 편성, 수재민 돕기에 적극 나섰다.

태풍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은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부산·경남지역 대학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으로 차츰 확산되고 있다.

경원대, 성결대, 아주대, 서울여대 등 수도권 대학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주 경남 마산, 강원도 정선, 대구 등 피해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다른 대학들도 자원봉사단을 편성해 수해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경상대 공무원직장협의회 회원 등 교직원 1백여명은 지난 18일 경남 통영에서 가옥수리와 가재도구 정리, 볏단 세우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경성대 교직원과 학생 1백여명도 18일 부산 용호동 이기대자연공원에서 마대자루 1백개 분량의 쓰레기 수거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 벼세우기작업에 한창인 창원대 교직원들.

동의대 학생 1백60여명은 19일부터 이틀간 녹산관리공단, 낙동강 주변과 가덕도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동서대 총학생회도 수활봉사단을 구성해 16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강서구 수해현장에서 농경지 정리, 주택·도로보수를 거들었다. 인제대 교직원·학생 3백50여명은 17일부터 10일간 김해지역 농경지 정리, 볏단 세우기, 쓰레기 제거작업에 참여한다.

경북 안동대 학생 3백여명은 17일 영양군 일대에서 2박 3일간의 봉사활동 펼쳤으며 안동정보대학 가스산업과 학생 50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지사 전문인력 20여명과 함께 영양군일대에서 가스안전점검과 연소기 수리, 무상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 전남 나주 배 과수농가에서 낙과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조선대 교직원들.

원광대 희망봉사단 40여명은 19일부터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마산시 진동면을 찾아 피해 복구에 나섰으며 이와 별도로 의과대학 학생들은 경남 창녕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전주대도 5백15명의 태풍수해복구봉사단을 구성, 전북 순창군에서 볏단 세우기 등 수해복구에 나섰다. 조선대 교직원은 1천8백60만원을 모금, 수재의연금으로 내놓았으며 19일에는 나주지역에서 복구지원활동을 펼쳤다.

각 대학에서는 수해특별장학금을 긴급 편성하는 등 수재민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영남대는 ‘수혜특별장학금’ 2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달 중순까지 피해사례를 접수 정도에 따라 등록금의 30~50%를 환급할 계획이다. 신라대는 ‘매미특별장학금’ 1억원을 편성,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실태 조사후 1인당 지급금액을 탄력적으로 책정키로 했다. 동의대,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등도 수해 학생들에게 등록금 면제 등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 청주대 학생들은 영동과 청원 등 3개 지역에서 에서 벼세우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청주대는 수해 가정 자녀에게 수업료 50%를 지급키로 했으며 고려대, 성균관대, 목원대 등도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18일 부산·경남지역 태풍 피해 학교를 방문, 태풍 등 자연재해발생시 교육기관간 상호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식 기자, 김미경 기자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09-22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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