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학들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인 이번 9월 초, 약 60만 명이 넘는 외국학생들이 미국으로 입학하거나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서 입국을 했지만 1백90여명의 학생들은 이민국의 제지로 입국하지 못했다.
입국이 거부된 한 아랍계 학생은 학생비자를 신청할 때 모든 서류를 제출했다고 주장했지만 미 이민국은 모든 교환학생의 신원이 입력 되어있는 데이터베이스에서는 그의 이름이 올라있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
미국의 대학들은 이번 학기에 등록한 외국교환 학생들의 명단을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지난 8월 1일까지 입력했다. 국가보안부처의 아사 허친슨 비서관은 “이민국은 매 학생마다 각 대학에 전화를 걸어서 모든 학생들의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 입국이 거부된 1백90여명의 학생들은 필요한 서류를 모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지난 9.11 테러 이후 미국 의회는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새로운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을 승인한바 있다. 이 시스템은 각 관청이 교환 학생들의 소재를 이전보다 더 잘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테러 당시 조사된 바에 의하면 테러범중의 한명이 학생비자를 갖고 미국으로 들어왔다는 것이 밝혀져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엉뚱한 핑계를 대며 미국으로 입국하려 했다”라고 국가 보안부처의 허친슨 비서관은 주장하면서 “이 말은 그들이 전부 테러리스트란 말이 아니라 단지 우리 시스템의 불가침성에 대한 도전을 시도했다는 것”이라고 단언하고 “ 그것은 우리 미국에 대한 크나큰 위험 요소”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