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화제작들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생(生) 연극 시리즈'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작품. 지난 96년 5개월간 공연되며 당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였던 극단 차이무의 대표작이다. 연극을 즐겨 보지 않은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이 제목은 유언비어들이 난무하는 세상을 암시하는 것으로 빨리 발음하면 '변소'라고 들리게 되는 이중성을 지닌다.
도시의 지저분한 남자 공중 화장실이라는 공간적인 배경 속에 각각의 독립적인 작품들이 콜라주처럼 이어진다. 쓰레기가 쌓여 가는 무대, 그리고 그 단상들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한숨짓게 만드는 정신적인 공해가 조금씩 정체를 드러낸다.
96년 작품의 대본을 기본으로 최근의 사회 이슈들이 더해진 이번 공연은 당시 연출을 맡았던 박광정이 다시금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배우 류승범이 합류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2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이다 (02)762-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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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1백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 중인 뮤지컬 <페임>이 국내 팬들에게 다시 선보인다. 지난 99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초연 당시 별로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재 공연은 올림픽 공원에 설치된 빅탑 씨어터에서 선보여 기대를 더하고 있다.
스타를 꿈꾸는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꿈과 열정, 갈등과 사랑을 그린 <페임>은 노래와 춤, 연기의 모든 요소를 고루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 또한 내용에 걸맞게 실제로도 스타의 산실로 꼽히는 작품이다. 당시 가수 소냐, 배해선, 박채봉, 방정식, 김선영 등이 이 작품을 통해 일약 뮤지컬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공연 역시 여러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신인들로 꾸며져 새로운 뮤지컬 스타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12월 19일~2004년 1월 4일, 올림픽공원 한얼광장 빅탑씨어터. 문의: 에이콤 (02)417-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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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50년 넘게 변함 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의 고전. 영화 <왕과 나>로도 너무나 잘 알려진 이 작품을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주인공 시암왕 역은 영화와 TV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도 활동해 온 탤런트 김석훈이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한 뮤지컬 계의 최고 스타 남경주가 이 역에 더블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노련함과 참신함의 대조적인 무대 감상을 기대하게 해주고 있다. '애나' 역에는 뮤지컬대상 인기상에 빛나는 김선경이, '텁팀' 역에는 또 다른 스타 이혜경이 캐스팅되었다.
이 작품은 전통적으로 무대와 등장 인물들의 화려한 의상이 화제를 낳아 왔다. 이번 작품 역시 오리지널의 스케일과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고자 토니상 의상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현지 의상과 웨스트엔드 현지 무대를 직접 공수해 온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의 장점만을 한데 모으고자 한 것이다.
2004년 1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 문의: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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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시즌을 꼽으라면 그건 아마도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이 아닐까. 2002년 세계마술대회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입증한 마술사 이은결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마술 공연을 펼친다.
대중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 기획한 공연의 테마는 사랑이다. 사랑 같은 마술, 마술 같은 사랑의 세계로 공연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인들을 위한 사랑 고백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화려하게 구성된 스페셜 게스트 쇼도 볼 거리를 더해 줄 듯.
프랑스 마술사 노베르트 페레가 이번 매직 콘서트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참가하며, 감동이 있는 이야기 마술로 인정 받은 데니 콜, FISM 2회 우승에 빛나는 신나는 마술사 팀 엘리스 & 수엔 웹스터 등 세계적인 마술사가 게스트 쇼를 펼칠 예정이다.
12월 20일~2004년 1월 7일, 월요일 쉼,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문의: www.magicconce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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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용 트렌드로 부상한 컨템퍼러리 재즈의 진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한국의 포즈 댄스시어터를 비롯하여 뉴욕의 웨스 벨딩 무브먼트와 파슨스 댄스 프로젝트, 유타의 오디세이 댄스시어터 등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쳐 보인다.
웨스 벨딩은 가수 셀린 디온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안무가로 영화, 광고 등 커머셜 영역에서도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제이슨 파슨스 역시 재즈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손꼽히는 무용 지도자. 한편 한국의 포즈댄스시어터는 아시아 유일의 컨템퍼러리 재즈 무용단으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안무가 우현영 씨가 이끌고 있다.
매년 열리는 인터내셔널 댄스 페스티벌은 평균 유료 관객 80퍼센트 이상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대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얻어 오고 있다.
12월 5일~12월 7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2)3141-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