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여행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파리의 모습이 아닌 이 도시의 친밀한 매력을 보여주려 했다.
따라서 ’프렌치 아메이칸‘에는 파리의 귀족거주구역의 큰 저택에서부터 파리 북쪽의 다양한 인종이 사는 벨빌 구역까지 다양한 파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배경으로 이 영화는 실제 사회와는 동떨어져 있는 프랑스의 보수적 엘리트주의자들의 사고방식을 꼬집고 보수적인 프랑스 가문과 개방적인 캘리포니아 가족, 전혀 다른 사회적 그룹간의 거리감을 그려내고 있다.
임신한 언니 록시를 돌보러 파리로 온 미국인 아가씨 이사벨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진 형부에게 이혼과 재산 분할을 강요받고 괴로워하고 있는 언니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사벨은 록시와 대조적으로 매력적인 파리지엥과 로맨스를 만들고 상류사회의 생활을 만끽한다.
그러나 이사벨이 찾은 낭만적인 로맨스의 상대는 바로 형부의 삼촌.
언니 록시의 이혼 소동과 이사벨의 밀애 사실이 프랑스와 미국의 양가에 알려지면서 일은 더욱 꼬여가는데...
‘프렌치 아메리칸’에서 만날 수 있는 한가지 보너스는 바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에펠탑 내에서 촬영은 불가능해, 30년 전 제임스 본드 영화에 등장한 이후 에펠탑은 단 한번도 스크린에 등장하지 않은 바 있다.
이자벨과 록시 역은 각각 10일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의 ‘케이트 허드슨’과 링의 ‘나오미 와츠’가 맡았다. (2003. 11. 21 개봉 예정)
한편 한국대학신문에서는 11월 19일 독자 2백명을 초대하여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