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네 번째 교육수장인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교육부 1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세사회의 국가경쟁력은 바로 대학의 경쟁력”이라며 “대학을 혁신해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임 김 부총리는 “대학이 ‘경쟁과 자율’의 바탕 위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려 노력할 때 각종 걸림돌을 제거해주는 행정적 지원과 ‘선택과 집중’에 기반을 둔 재정적 지원을 우선적이고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혁신은 일관성을 갖고 중단없이 추진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그동안 추진된 교육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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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진표 부총리./한명섭 기자 |
이를 위해 초등교육은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조화시키고 중·고교 교육은 형평성 및 수월성 교육의 조화에 두겠다면서 “평준화제도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수월성 교육을 강화,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교육에 대해서는 “대학 진학률이 81%에 이르는 놀라운 교육열을 가진 나라지만 산업현장에서는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면서 대학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공계 대졸자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데 산학연 클로스터를 강화하는데 정부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학·사학·철학 등 인문학과, 사회과학과 물리·생물·화학 등 자연과학과 같은 기초학문 육성 계획을 수립해 적극 지원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평생직업교육 및 평생학습 체제 구축 △교육소외 극복을 위한 e-러닝 확대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농어촌 및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지원 △특수학교대안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에도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민 소득 2만불, 나아가 3만불, 4만불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교육정책의 기존 골격을 유지하면서 좋은 정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했던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각계 각층의 전문가와 교원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