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국제

목록
프린트 스크랩
독일 대학 구성원, 등록금 납부 반대 시위
경제난으로 대학 재정 적자 커져
독일 정부, 등록금 부과 계획 모색
베를린의 대학생들은 지난 3주동안 수업 거부를 선언한 채 도시 곳곳에서 등록금 납부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벌였다.

향후 5년 동안 9천1백만 달러의 대학 지원금을 축소하고 최초로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부과하겠다는 정부 계획이 밝혀진 데 따른 것.

2만 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베를린 시청을 점령했고 법적으로 파업이 금지돼 있는 교수들도 학생들과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지하철역이나 쇼핑센터 등의 도심 한 가운데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주에는 물리학과 교수들이 베를린에서 가장 복잡한 대형 쇼핑오락 센터인 포츠데머 플라자에서 72시간 연속으로 강의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최근 독일에 불어 닥친 경제난은 그대로 대학의 재정난으로 이어져 베를린의 대학에서만 2백40여명의 교수들이 퇴직했고 주요 단과 대학들이 통째로 사라졌다.

전통적으로 독일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일체 부과하지 않았으나 6백10억 달러에 달하는 대학의 재정적자를 메우고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 학생들로부터 등록금을 받자는 것.

정부는 학생 1인당 연간 7백25달러의 등록금을 내게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학측은 미국 등 다른 국가의 등록금 대비 터무니없이 적은 비용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개 미국 대학생들보다 재학연한이 더 긴 독일 대학생들은 더 많은 기간 등록금을 내게 되는 셈. 학생과 교수들은 등록금 납부를 기본권 침해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12-19 오전 10:04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