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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 신입생, 자퇴율 높아 정부 고심
1학년 5명 중 1명 학교 그만 둬
일정기간 학위 취득 못하는 학생에 벌금 부과 계획
호주의 대학 신입생 5명 중 1명이 학교를 그만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 짙은 신문으로 유명한 호주의 디 오스트레일리언 최근호에 따르면, 호주 대학에 지원했다 고배를 마신 불합격자보다도 입학하자마자 스스로 대학을 그만 둔 자퇴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의 자퇴생 수를 줄이기 위해 브렌덴 넬슨(Brendan Nelson) 교육부 장관은 일정 기간 동안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벌금을 부과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계획에 의하면 2005년 입학생부터는 7년 내에 학위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하지 못할 경우 일정 금액의 벌금을 대학에 물어야 한다.

호주 전체 대학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16.6%가 12개월 내에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은 학교를 아예 그만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국에서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의 자퇴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넬슨 장관은 “24억 달러가 투자될 고등교육 개혁안에서 수업당 학생 수를 줄이고 대학이 학생 중심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대학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문제를 인식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대학을 그만두는 이유가 재정적 압박 때문”이라며 “정부의 학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다.

전국 대학생 연합 회장 다니엘 카이리아쿠(Daniel Kyriacou)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기 힘들다"고 말해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3-12-19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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