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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11년 만에 국가보조금 최악
대학 예산 규모 2.1% 감소, 국가 경제 불황 영향
국가보조금 감소로 대학 재정 치명타
미국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 대학들은 재정상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매년 각 주에 지원하는 대학 보조금을 조사하는 일리노이 주립 대학의 교육 정책 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Education Policy) 발행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04 회계연도의 대학 총예산이 전체적으로 2.1% 감소해 6백3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주를 대상으로 45년째 보고서를 내고 있는 이 대학 고등교육전공 제임스 팔머(James C. Palmer)교수는 “지난 1992-1993년 조사 이후 최악의 지원금 감소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1~2년 전의 경제 불황이 각 주의 재정에 치명타를 입힌 때문”고 말했다.

팔머 교수는 또 “올해 보고서를 통해 국가 지원보조금에 의존도가 높은 대학이 국가 경제 상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각 주의 대학들이 수익 감소와 비용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국회에서는 고등교육의 비용 대비 효율성 향상과 재정적 자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01-2002년에는 5개의 대학이, 2002-2003년에는 13개의 대학만이 예산을 축소한 데 비해 올해에는 총 23개의 대학이 예산을 삭감했다.

이에 팔머 교수는 “점차로 대학에 요구하는 것들은 많아지고 있으나 오히려 대학으로의 지출비용은 줄어들고 있으므로 비용 절감이 큰 과제”라며 “아직 해결안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4-01-31 오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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