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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인플레 억제 안간힘
하버드대, "각 학점간 편차 너무 크다"
하버드대가 최근 지난해 가을 학기부터 불거져 나온 학내 교수들의 A 학점 남발과 관련, 학사 관리를 좀 더 엄격히 해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하버드대는 A-를 받는 학생과 B+를 받는 학생과의 차이를 줄여 갈수록 높아져 가는 학점을 보편적 수준으로 낮출 것을 교수들에게 주문했다.

하버드대는 학점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 최근 개괄적인 원인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찾지 못했다. 위원회는 하버드대 학점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각 학점간 점수 편차가 다른 대학들보다 큰 것을 꼽았다.

미국 내 대부분 대학은 학점 레벨 간 점수차가 모두 1점인데 반해 하버드대는 +와 -간의 점수차는 1점, A와 B 등 학점 등급에 따른 점수차는 2점으로 처리한다. 따라서 B+인 경우 교수들은 학생들의 반론을 우려, 대부분 A-를 주고 있는 실정.

특히 교양과목과 기초과학에서 이 같은 점수 높이기가 빈번한데 담당 교수들은 “최고로 잘 한 것과 아주 잘한 것, 조금 우수한 것 등 수치적으로 결론을 내리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B+와 A-를 오가는 수준일 경우 ‘부작용’이 없는 후자를 선택해 주는 경우가 많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제프리 월코비츠(Jeffrey Wolcowitz) 하버드대 학부 교육위원회 주임교수는 “이번 조치는 단지 주위를 환기시키는 차원으로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점수 인플레이션 해결은 차후 개별적 이슈로 이뤄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즈】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2-04-29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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