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 사는 류신(劉昕) 군으로 이번 수능에서 750점 만점에 674점을 얻어 칭화대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이과계열에 입학을 허가받았다.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난징 21세기외국어학교 졸업반인 류 군은 유아기부터 유달리 책읽기를 좋아하고 비상한 기억력으로 '신동'이란 소리를 들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의 부모는 류 군에게 많은 책을 사주다가 나중에는 아예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를 빌려다 주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서 모두 깨우쳤다고 말했다.
류 군은 6살이 되던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측의 테스트를 받은 뒤 두 학년을 건너뛰어 3학년으로 들어갔다. 이후 월반을 거듭하면서 고등학교까지 12년 과정을 7년에 마칠 수 있었다.
그를 가르쳤던 교사들은 하나같이 류 군이 예습을 철저히 하고 수업시간에 강한 집중력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는 쉬는 시간에 급우들과 어울려 뛰노는 등 별다른 차이는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류 군은 늘 자신보다 몇 살이나 위인 형들을 제치고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해왔다고 그의 부모는 말했다.
류 군은 놀면서도 공부를 잘 하는 비결을 묻자 "공부와 휴식의 조화를 잘 이뤘을 뿐"이라면서 인터넷 RPG(역할게임)을 특히 좋아해 고3 때에도 매주 주말 오후에는 4시간씩 게임에 빠져 지냈다고 했다.
또 방학때면 아버지의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을 돕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정시 출퇴근을 시키고 월급을 주었다고 말했다.
류 군은 입학 신청서에 희망하는 전공분야를 경영관리, 토목공학, 컴퓨터 소프트웨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