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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학구조조정, 강사들 실직 우려
존 레논이 수학한 곳으로 유명한 영국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이 어문학대학과 경영정보대학을 폐쇄한다고 발표하면서 강사들이 실직의 위험에 처하게 됐다.

대학의 이같은 발표에 따라 독일어와 중국어 등 어학 수업과 일부 경영 수업운영이 즉시 취소됐다.

대학과 컬리지 조합(UCU)의 존 미들톤은 “강좌 폐쇄에 잇따른 해고 소식은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가져다줬으며 결과적으로 이 대학에선 어문학대학과 경영정보대학 소속 강사들이 완전히 필요 없게 됐다”고 말했다.

미들톤은 대학의 이번 결정에 대해 명백한 오류라며 다시 구상단계로 돌아가 재고해야한다고 말했다.

어문학대학과 경영정보대학 폐쇄 결정에 따라 현재 35명의 강사들이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과 컬리지 조합은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의 분별없고 부당하게 처리 된 해고조치에 맞설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조합은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이 후속조치의 하나인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일단 상황을 지켜보며 먼저 파업 등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다.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의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대학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현재의 다섯 개 대학 구성은 세 개 대학으로 조직을 통합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존 무어 대학은 법과 대학, 경영 대학, 유로피안 센터 등 3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대학 대변인은 또 이러한 조직 개편을 통해 리버풀 존 무어 대학은 앞으로 어학 선택권을 줄이고 대신에 국제 경영학과 관광학 등 시장과 제휴가 가능한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은 앞으로 3개월 간 교직원은 물론 관련 노동조합들을 포함한 대규모 협의 과정을 거쳐 대학 조직 구조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된다.

어문학대학은 사라지지만 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수업은 계속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디언)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6-07-03 오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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