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박 수석과의 문답 요지.
-.경제.교육.과기 등 부총리 세 자리 모두 청와대 참모들이 차지했다. 참여정부 임기후반 운영 등 이번 인사의 전체적인 특징이 뭔가.
"이들 자리는 굉장히 중요한 정무직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나 정책방향에 정통하지 않으면 수행하기 어렵다. 오늘 내정자들은 그간 주요직위에서 충분히 익히고 정책화하는 데 기여를 많이 했다. 이 분들이 내각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준 내정자의 경우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인한 여권 일각의 반대기류에도 강행했는데.
"부동산 정책은 이제 시작단계이고 서서히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할 수 없다.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세금정책도 그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중이어서 거기에 대해 김 전 실장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도 불분명하다. 부동산 정책은 좀 더 기간을 두고 서서히 판단해야 할 문제다."
-.김병준 내정자에 대해 여권은 반대했는데 어떻게 설득했나.
"오늘 아침 당에서 총리께 전달했던 의견을 충분히 들었고, 총리가 해당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안다. 당 대표나 원내대표와 의견을 나눴다. 충분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총리도 당에 대해 설득한 것으로 안다. 우리 쪽에서도 비서실장이나 당과 계속 접촉해서 의견교환을 했다."
-.김병준 내정자는 대학교수로만 있었는데 중등교육도 상당히 중요하다.
"김 내정자는 정부혁신위원장이나 정책실장으로서 정부정책에 굉장히 깊이 관여했다. 교육혁신위와 수십차례 토론하고 교육정책 자체에 상당한 식견이 있다. 교육문제는 교육 하나에서 절대로 해답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종합적인 다양한 정책속에서 모든 정책을 두루 아울러 좋은 정책을 만들고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정책은 지금까지 해온대로 흔들림없이 갈 것으로 본다."
-.최종 임명까지 누가 장관업무를 수행하나.
"청와대 정책실장에 내정된 변양균 장관은 바로 근무를 할 것으로 보이고, 기획예산처 차관이 장관으로 내정됐기 때문에 대행체제로 간다. 나머지 부처는 청문회 도입 관례 따라 청문회가 마무리 되고 임명까지는 현 장관이 수행할 것이다."
-.이번 개각에 한명숙 총리의 역할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총리가 내놓고 하는 게 있는가. 총리는 제청권을 행사하는데, 초기부터 주례회동 등을 통해 말씀이 있었을 것이다. 인사에 임박해서 진행과정과 추천되고 있는 분들에 대해 여러차례 물었다. 비서실장도 수차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총리의 의견을 들었다. 오늘도 총리가 당의 의사를 전달해오면서 협의가 이뤄졌다.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